박선해의 디카시 장독대 * 방경희 작가편

박선해의 디카시 장독대 * 방경희 작가편

포랜컬쳐 0 723
e685b0f663f0f82323c694e5d26a75cf_1753333661_79.png
방경희 사진作


물고기 연애상담소

하늘 아래
우리는 입만 닿고
눈은 평행선
숨은 못 쉬어도
사랑은 못 말려
      -방경희


♧시작노트♧
연지공원에서 돌아오는 길에 하늘 아래 마주 보는 두 마리의 물고기,
길목에서 우연히 마주한 이 석상은 입맞춤하는 선한 시선을 나누고 있는게 
평화로워 보였으며 사람의 손끝으로 빚어낸 돌조각이지만
그 안에 흐르는 교감이 느껴져 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어쩌면 저 물고기들은 오랜 약속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돌로 된 몸 안에 따뜻한 이야기가 숨쉬고 있었기에 사랑의 순간을 
시로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e685b0f663f0f82323c694e5d26a75cf_1753333902_87.jpg
방경희 작가

방경희 약력
시인, 시낭송가, 시극퍼포먼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