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해의 디카시 장독대 * 이진환 작가편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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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1 09:21
만선 준비
주말도 알뜰 살뜰
그물밭 한뜸 한뜸
츨항날 보름 남짓
어부님 안전 그날
풍어로 만선 되리
- 이진환
[시작 노트]
평화로운 시방마을 선착장에서 펼쳐진 풍경은
소박하면서도 진한 삶의 향기를 전해준다.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부지런히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들의 손길에는 성실과 인내가 깃들어 있다.
작은 한뜸 한뜸이 모여 안전한 출항을 준비하는 과정은
곧 든든한 밥줄을 이어가는 삶의 지혜요, 협업의 미덕이다.
특히 이수도와 거제 앞바다의 황금어장은
예부터 풍어의 희망을 안겨주는 바다다.
어부들은 이곳에서 만선을 꿈꾸며 바람과 파도를 이겨내고,
서로 돕고 나누며 바다의 축복을 기다린다.
그늘 아래서 이어지는 담소와 손놀림은
단순한 노동을 넘어, 삶을 버티게 하는 연대와 희망의 풍경이다.
이 디카시는 단순한 어촌의 하루가 아닌, 바다와 사람,
성실과 평화가 어우러진 조업 준비의 장면을 담았다.
그물밭 위에 내려앉은 햇살과 푸른 바다는 만선의 길조를 예고하며,
우리에게도 ‘오늘의 성실이 내일의 풍요로 이어진다’는 교훈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