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랜컬쳐 이 달의 시 * 양인추 작가

포랜컬쳐 이 달의 시 * 양인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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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추 작가




구멍 난 주머니 바지


 

               양인추


 

한림 순두천 벚꽃

 

드러내기 수줍은

 

아름다움을 속삭이려나

 

터널 속에 얼굴을 파묻었다

 

 

흰 볼연지 분홍 입술

 

벌떼를 유혹하는 화려한 옷차림

 

 

꽃비는 그리움을 남기고

 

터널 속 추억은 기억을 새기니

 

얼굴엔 웃음꽃 만발

 

 

벌거벗은 벚나무

 

풍성한 열매

 

화려한 꽃 뒤에 숨겨진

 

비움의 미학

 

 

시간의 테이블을 걷는 사람들아,

 

구멍 난 주머니 바지

 

입어보지 않을 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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