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해의 디카시 장독대 * 이진환 작가편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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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8 21:14
가을을 연주하다
넓적 오선지 가득가득
수많은 음표 그렸으니
자연은 위대한 음악가
알록달록 귀여운 악보
연주는 늘 실황 중이래!
- 이진환
[시작 노트]
연일 이어지는 더위 속에서도 아침 저녁으로
스며드는 선선한 바람에서 가을의 기척을 느낍니다.
계단 위에 흩뿌려진 낙엽들은 마치 넓은
오선지 위에 자연이 그려 넣은 악보 같습니다.
노랗고 붉은 빛깔의 음표들이 알록달록 놓여 있어,
그 자체로 계절의 교향곡을 울리는 듯합니다.
자연은 하루하루를 다른 곡조로 연주하며
우리 마음을 위로하고 설레게 하지요.
이 신비롭고 위대한 조화를 바라보며 감사의 마음을 품습니다.
더위 끝에서 희망처럼 다가오는 가을을 기다리며,
오늘도 자연의 연주에 귀 기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