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調산책 * 동백꽃 어머니 / 조선의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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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 09:58
동백꽃 어머니
조선의
그믐달 패인 자리 물어뜯긴 꽃잎 몇 개
허공의 빗장 풀던 독기 어린 삼동三冬이
사골을 고아먹듯이
어머니를 우려먹는다
산 그림자 내려온 요양원 오후 한때
달팽이 껍데기처럼 아롱지는 어머니
선홍빛 쓴물도 한 줌
볼웃음에 고인다
꽃다운 시절 두고 눈밭을 딛고 와서
자식들 오가는 길 불을 켜는 동백꽃
폭설에 문드러져도
사랑보다 아플까
[조선의 약력]
농민신문신춘문예 당선, 기독신춘문예 당선, 미션21신춘문예 당선,
시사불교신춘문예 당선, 송순문학상, 김만중문학상, 거제문학상,
신석정촛불문학상, 백교문학상, 등대문학상, 안정복문학대상,
남명문학 전체대상, 치유문학상 전체대상, 상상인 작품상,
봉황대 마타리문학상 전체대상, 꽃다리문학상 대상 등 수상
시집
『이제 너를 놓쳐도 되겠습니까』 外 9권
저서
『생명의 시 1~6』 어디론가 사라진 순간 등
담양문화원 시창작 강사
시꽃피다 광주 시창작 강사
유심 아카데미 시창작 강사
시꽃피다 전북지역 시창작 강사
화순예총 시창작아카데미 강사
5.18교육관 시창작 교실
새만금일보, 호남일보, 담양뉴스 시감상 연재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