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시인의 추천詩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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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8 10:49
폭포
안정식
낙차를 잊은 채 뛰어내린다
세상을 유유자적하며
떠밀고 떠밀리는 시간 여행
급격히 위기감이 몰려오기까지는
흐르는 시간에 호기심이 증폭하고
희망찬 꿈만 풍선처럼 둥둥 뜬다
비명인 듯 들리는 천둥소리
평온이 굴러떨어지고 공포는 시작된다
아찔한 악몽의 나락에 던져진 몸
생의 비루한 한 단면 같은 나는
폭포에서 습하고 축축한 시간을 견딘다
혼미한 포말 사그라지는 기쁨에
안도의 한숨 너머로 평안이 찾아온다
돌아갈 수 없는 길을 뒤로하고
미련 없이 대망의 꿈을 향해 나는 강으로 흘러간다
[안정식 약력]
문예사조 등단
시꽃피다 특별회원
포랜컬쳐 시부문 최우수상
문화예술동행 작가상
꽃다리문학상 본상
시집 《눈빛언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