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선해의 디카시 장독대 * 이종관 작가편
포랜컬쳐
0
784
2025.07.28 08:53

이종관 사진作
고향내음
노란 호박꽃 후덕한 웃음에
아침 이슬도 꽃따라 웃네
-이종관
[시작노트]
어머니 품같은 순호박꽃 자박자박 된장찌개에
애호박과 호박순 넣고 끓인 구수함이 침샘을 자극 한다.
납작보리쌀 한줌 넣은 밥 한수저 호박잎 쫘악 펴 올리고
자박자박 된장찌개 반수저 정성스럽게 쌈싸서 먹던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 하다.
양푼에 무 채나물 넣고 참기름 조금 썩썩 비벼 호박잎에 싸먹던 기억들이...
그리 향그롭지 않은데도 벌들은 바쁜 날개짓 하고
몸단장 원치않는 중후한 몸매, 이 무더운 뜨거운 뙤약볕에
그래도 함박 웃어주고 큼직한 호박 안겨준다.
어머니 생각에 잠겨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