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詩한 그림판-큰 비
G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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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14:50
전국을 장악했다가
퇴각명령이라도 접수했는지
청소기속으로
빨려든 과자 부스러기처럼
쏟아진 빗속으로
여름이 빨려들어갔다
이제
색을 바꾸고 다가올 가을을
환영하는 커다란 마중이었을까요?
퇴각명령이라도 접수했는지
청소기속으로
빨려든 과자 부스러기처럼
쏟아진 빗속으로
여름이 빨려들어갔다
이제
색을 바꾸고 다가올 가을을
환영하는 커다란 마중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