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 사라질뻔 했던 김해의 역사와 인물, 현대 언어로 부활해 미래 세대로 이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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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사라질뻔 했던 김해의 역사와 인물, 현대 언어로 부활해 미래 세대로 이어지다

포랜컬쳐 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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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원, 향토사 핵심 사료 

‘삼충실기(三忠實記)’ 역주본 간행 및 기념 특강 개최  

-한문 고문헌의 현대적 재해석… 

김해 사충신(四忠臣)의 충의와 지역 정신적 유산 조명
-김해의 유구한 역사와 고결한 인물, 

그리고 지역 공동체가 공유해 온 정체성을 

함축하고 있는 대표적 지역사 문헌





‘삼충실기(三忠實記)’가 오랜 한문의 벽을 깨고 온전한  역주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김해문화원은 지난 20일 문화원 제1강의실에서 ‘삼충실기’ 역주본 발간을 기념하는 특별 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술적 성과인 역주본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를 넘어, 고문헌 속에 아로새겨진 김해 고유의 역사적 궤적과 임진왜란 당시 나라와 고장을 지켜낸 사충신(四忠臣)의 숭고한 충절을 시민사회와 깊이 있게 공유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그간 한문으로만 기록되어 일반 시민과 후학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던 지역사 사료를 현대 한글로 쉽고도 정교하게 풀어냄으로써, 지역의 역사적 인물과 호국 정신을 보다 넓은 스펙트럼에서 이해하고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술 · 문화적으로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충실기’는 송강(松崗, 1798~1876) 선생이 임진왜란이라는 미증유의 국란 속에서 김해를 지켜낸 사충신의 의로운 행적과 생애, 그리고 후대 지역 사회에서 이어져 온 추모 및 제향 관련 기록 등을 집대성한 결정적 문헌이다. 

이번 발간 기념 강연에서는 장기간 번역 작업을 해온 인제대학교 한국학 공동연구원인 송춘복 선생이 단상에 올라, ‘기록 속 김해인과 사충신의 대화’라는 주제로 원문의 역사적 맥락과 텍스트 행간에 담긴 숭고한 가치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강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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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주본 간행은 단순한 고서(古書)의 번역 차원을 넘어, 잊혀가기 쉬운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시민의 삶 속으로 환원하고 미래 세대에게 체계적으로 전승하기 위한 묵직한 결실로 평가받는다.

역주자 송춘복 선생은 원문이 지닌 고유한 문학적 · 역사적 본뜻을 훼손하지 않고 현대 독자들이 용이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에 철학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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