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숙 동시집 『완두콩 동화』

사람과 책

강병숙 동시집 『완두콩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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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숙 동시집 완두콩 동화

 


시인의 말

아직도 나의 색은 초록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유년의 기억 속에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모두가 초록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면 왕자파스 12색 중 

초록색이 제일 먼저 달아나곤 했어요.

그런데, 그림에는 재능이 없어서인지 

미술 시간만 되면 

마음이 무겁고 초조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제는 그 불편함을 덜게 되어 기쁩니다

지금의 나는 화가가 아닌 초록빛 마음으로 

동시를 쓰는 시인이 되었으니까요.


<시인의 말> 중에서 -2026년 새로 잎 돋는 눈부신 봄날

 



작가소개

한국교통대학교에서 간호학을

창원문성대학교에서 아동청소년복지를 공부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시를 좋아해서 시낭송가가 되었고

2023년 월간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당선

2024년 문예창작 가을호 시 당선으로 시인이 되었어요.

현재는 김해문인협회와 구지문학회에서 활동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시를 쓰고 싶답니다.

 


그림 · 강하루

강하루 작가님은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였습니다

현재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미술치료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출판사 책소개

강병숙 시인의 첫 동시집 완두콩 동화는 

초록빛 유년의 기억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따뜻한 작품집이다

시인은 나의 색은 초록이라 말하듯

자연과 아이의 마음이 살아 숨 쉬는 세계를 

맑고 다정한 언어로 펼쳐 보인다

로봇캅 같은 선풍기에서 가족을 위해 애쓰는 

아빠의 모습을 발견하고

완두콩 속 작은 요정들의 평화로운 삶을 상상하며

아파트 25층에서 소인국 왕이 된 듯한 아이의 시선까지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이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다.

 

빠르게 변해가는 도시의 풍경 속에서도 잊히지 않는 

자연의 기억과 동심을 되살리는 이 동시집은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의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순수한 감정을 조용히 불러낸다

완두콩 동화는 초록빛 위로와 웃음을 건네며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작은 아이를 

다시 만나게 하는 특별한 책이다.

 


추천사

강병숙 시인의 동시집 완두콩 동화는 

책장을 넘기기 전에 손부터 씻어야 한다

아무것도 그리지 않은 하얀 백지와도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말이다

첫 장부터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까지 

흠뻑 초록 물이 묻어난다

이 착한 동심은 메마른 한 시대에 잃어버린 

구심력과 같은 정서를 되돌려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더구나 이 동시집의 특징은 기계화가 낳은 

속도감에서 비롯된 불안감또는 퍼즐 조각을 

꿰맞추는 듯한 언어유희의 동시와는 차별화한다

그 다른 모습이란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변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순진무구한 동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동심은 

가식이나 억지스러움이 있을 수가 없다.

 

이러한 마음 씀씀이로 동시를 빚은 강병숙 시인은 

분명 어른인데 어쩜 아이처럼 

풋풋한 감성을 지녔을까 의구심이 든다

아마도 이러한 저변에는 

성장을 멈춘 아이만이 지니는 

마음의 세계가 자리한 것이 아닐까 싶다.

                  -박영식 (아동문학가 · 푸른문학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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