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문학 특선 38 * 가을/우영숙 포랜컬쳐 0 163 08.29 11:37 우영숙 작가가을 우영숙풀빛이 익어가는 들녘 너머,사과 향이 바람을 타고가을이 스며듭니다울퉁불퉁한 산길을돌고 돌아 흔들리듯 걸어가면,길가엔 어느새코스모스가 부드럽게 피어나약한 듯 굳게 서 있습니다억새꽃의 은빛 결이태양 아래 눈부시게 흔들릴 때,그 반짝임에 내 마음 또한가볍게 흔들려 버리곤 했습니다가을은 언제나 그렇듯,세상에서 가장 맑은 색으로온 들녘을 물들이고,그 색채 속에서나는 문득 깨닫습니다삶이란 결국,한 계절의 깊이를천천히 받아들이는 일이라는 것을. 링크주소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