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문학 특선 8 * 디카詩편 * 돌탑의 별빛/금동건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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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16:58
돌탑의 별빛
금동건
내 육신의 뼈를 뽑아
돌 하나씩을 쌓았더니
별빛 달빛이 찾아와
하룻밤 놀다 간다
2026년 10월 29일
<디카詩감상> -박선해 시인
적요한 존재의 정화를 아름답게 그려내었다.
자신을 향한 외침처럼 육신의 뼈를 뽑아 돌탑을 쌓는 행위는
자신의 삶인양 고통과 치열한 희생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나 그 깊은 상처와 비움의 자리에 눈물 대신
'별빛'과 '달빛'이 찾아와 머문다는 반전은,
가장 황량하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오히려
가장 순수한 영혼의 안식처가 될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아픔을 견뎌내며 완성한 나만의 탑 위로 쏟아지는
자연의 위로가 깊은 여운과 묵직한 울림을 주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