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 문학 특선 24 * 노래/김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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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 문학 특선 24 * 노래/김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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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형 작가


노래 

     김 정형

봄이 오는가
사랑이 오는가
보이지 않는 하늘바람
꽃의 입술을 살짝 스쳐 가고


봄이 가는가
사랑이 떠나 가는가
꽃이 잠깐 피고
나비 한 마리 그 위를 지나가네

찰나의 봄
찰나의 생
잠시 몸을 빌려 피었다가
반짝 였다 꺼지는 유성처럼 사라지네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는데
나는 별비가 내리는 어느 별 
어느 하늘 아래
사랑이라 부르는 
무한의 노래를 잠시 부르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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