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환 작가의 디카시 현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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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환 작가의 디카시 현장 3

포랜컬쳐 0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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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환 사진作

슬픈 고백

피 나고
아 릴 듯한
노 력이 흑백을 어루만져
속마음 두드리니
눈시울 붉힌다
          _이진환


[시작 노트]
노력은 헛되지 않고,
건반 위에 얹힌 손끝은 늘 상처를 기억할 것이다.

흑백의 건반은 삶의 명암처럼 번갈아 눌리고, 눌린 만큼 마음도 울린다. 
아픔은 숨기지 못해 음이 되고, 고백은 박자에 실려 눈시울로 번진다.
옳고 그름을 가르던 좁은 마음은 내려놓는다.
남이 애쓴 울림 앞에서 나는 내마음 건반을 어루만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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