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동행 * 포랜컬쳐 이 달의 단수필 *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 주윤주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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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8 20:46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賢嗯 주윤주
원에서 1시까지 근무를 하고 달리기 하듯
턱까지 숨이 찬 가쁜 숨 몰아쉬며 여기까지 왔다
오늘처럼 나두 애들 아빠두
서울 아산이 긴 역사를 쓰듯 25년을 비가와도 눈이와도 바람 불어도
영동과 경부와 순환도로를 달려
악세리다 밟아 차 바퀴를 여러번 갈고 또 갈았다
우리 아이들의 피와 내피가 이곳 아산에 있다
애들 낳으면서 흘렸던 피와 수년간 다니며
검사 받고자 뽑았던 큰 아이의 피가...
정주영 회장이 열정과 땀으로 일구어 놓은 아산
나두 이곳에 다녀간 수 많은 날들을 일기장에 담았다
큰 아이를 낳고 중환자실에 아이 남겨두고
병원 옥상에 올라가 합장한 두 손 간절했던 날들 뒤로 한 어느덧
강산이 두번 바낀 지금 다 내죄 같아 항상 목마르게
갈구 했던 마음 속 염원 아산 갈때마다 아프다 말하는
딸의 팔 채혈실에 맡기고 문드러진 속 쌓여 나 또한
반의사 된 강한 엄마로 변했다
실타래 처럼 긴 터널속 같았던 지난 세월 만큼
아산이 지금껏 걸어온 발자취를 둘러보다 쓰디쓴 침 한번 삼키고
딸아이 얼굴 보며 말없이 웃다가 無言(무언)의 말을 건낸다
야야! 이제 우리 이곳과 안녕하자
친정 집처럼 문턱이 달토록 자주 드나들던 연속 세 곳의 고속도로 갈아타며
위급할 땐 눈 감고도 되돌아 올 수 있는 이곳 아산에
멋쩍게 마주한 두 얼굴 소리없는 하얀 치아만 보인다
나두... 우리 딸두... 환한 얼굴로 그러자고...
참으로 그동안 고생 많았다 내 새끼
지금도 목마르게 표현 하고 픈 애잔한 사랑 앞에
난 또 넋을 잃 듯 한줄의 詩語(시어)들을 쌓아 둔다
누가 그랬던가~
아픔은 소문내는 것이라고 그래야 빨리 낫는다고
감추고 싶어도 감출 수 없는
아픔들 이젠 바람 지나가는 길목에 놓아두자
저 멀리 더 멀리 보이지 않는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버리라고
"늘 미안한 울 딸에게 엄마가"
[賢嗯 주윤주 약력]
시인 · 수필가
백제문학 시 부문 등단
현: 수원문인협회 정회원
현: 경기수필가협회 정회원
현: 한국문예 정회원
공저: 언론이 선정한 한국을 빛낸 명시집
창작동네 수레바퀴 동인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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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 시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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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예출인 축제 시화 출품
고 3년생을 위한 경제 교육 강의
전, 예지 유치원장 역임
전, 아기샘 어린이집원장 역임
현, 유치원 교사
현, 수원문인협회 시분과 차장으로 활동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