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 주 장원 / 기예선- 새해의 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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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둘째 주 장원 / 기예선- 새해의 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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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문법

스쳐지나간 것
애써 마주한 것
알고 있는 것
알고 싶은 것
알게 될 것

‐---------------------------------------------<감상 글>

사진은 추상적이다. 기하학적 문양들이 끊어질 듯하면서도 이어짐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길게 나열된 형태들이 말을 대신 한다. 언어를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 정해진 규칙이 문법이지만 시는 그 법에서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부여된 힘을 맘껏 누리고 있다. ( 새해 문법)으로 제목을 세우고 차분하게 문법을 실타래 풀어내듯 풀어낸다.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를 부르고, 마주한 현재를 찾는다.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읽어 내고 있다. 각 행마다 끝 단어를 통일시켜 리듬감을 넣었고, 의미를 다양하게 주입해 추려내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미로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문장에서 다짐하는 결의와 새해 희망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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