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일기 * 오달자 시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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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일기 * 오달자 시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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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하루

                오달자

학창시절 좋아하던 친구, 
선생님도 사회에 나가서 
생활하다 다 잊어뿌고 
그 친구는 동창회 나가니 
내옆에 오지도 않고 
다른 친구랑 친한것 보며 
괜히 나혼자 짝사랑 했음을 끼고 
이제는 미련을 버려 산지 오래됐다. 

근 십년 전쯤 밴드라는 공간에서 
바른 말 곧은 소리 잘하기로 
유명한 몇 친구들과 
어울린게 지금까지 우정으로 남아 있다.

손 꼽아 셀 수 있는 친구 몇 안된다. 
내가 불의의 사고를 당할 때 
뛰어올 수 있는 친구가 진정 친구지.
살면서 주변에서 직장에서 
만난 사람은 그때 잠시 뿐이다.
그래서 친구가 되기 어렵다.

피를 나눈 형제 자매도 요즘 남이다. 
앞으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만들어서 우정을 돈독히 다져 두자.

나는 수호 친구, 임석이 친구, 기권 오빠, 여자는 없다. 
다 도망 가고 날 멀리하네. 슬프다. 
여자 친구 중 배신녀 중 가장 말로 재수 없는 애는
*금이 박*정이 박*옥이 밴드 65에서 만난 
지지리 못난이 세명 잊을 수가 없다.

그래도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 문학 친구 
*철이 *옥샘과 방*샘 언젠가 만나 보고 싶다. 
배울 점이 많은 친구들이 있어서 더욱 행복해 진다.

오늘 이 세상과 하직하는 오빠를 보내면서 
공허함과 허무함을 느끼며 같이 죽어줄 수 없는 현실에
현타가 와서 당분간 밴드에 자취를 감추련다. 
오빠 생각에 나의 상처가 아물 때까지 기다려 주는 
미덕은 있을지 모르지만 잠시 휴식에 몰입하고 올께요. 
잘들 지내세요. 이만 떠납니다. 
오빠의 흔적을 잊고 추억으로 묻어렵니다. 사랑해요.
그리고 만난 시간 고맙고요. 행복했다.
자연으로 돌아가서 담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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