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1회 봉황대 마타리꽃 시낭송 ON-LINE 전국 대회

공모전

2026년 제1회 봉황대 마타리꽃 시낭송 ON-LINE 전국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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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선이와 섬섬이 이야기 요약과 취지 및 목표]
섬섬이와 해선은 피리와 가야금을 봉황대에서 연습하다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드디어 가야 최고의 음악 연주자가 된다. 
신라와 국경분쟁으로 전쟁이 일어나서 섬섬이는 군에 출전하여 오늘날 군악대에 해당하는 자충패에 배치된다.  
가야는 지형과 정교한 철제무기를 앞세워 지연작전을 펴 적을 피로하게 하고 사기를 떨어뜨렸다. 
그 과정에서 덕필 장군은 전부터 눈여겨 보아왔던 해선을 온갖 선물을 주며 유혹했으나 이룰 수 없었다.  
이로써 섬섬이를 더 위험한 지역으로 배치하여 전사하도록 하였으나 포로가 되었다. 
해선이는 섬섬이의 귀향을 위해 봉황대에 올라 미친 듯이 가야금을 연주하고 
그 당시 풍속인 바위에 돌로 긁으며 하늘을 향해 천지신명께 기원한다. 
덕필은 섬섬이가 전사한 것으로 전하게 한다. 
그러나 덕필도 적의 화살에 죽고 만다. 
해선이는 덕필의 영혼을 가야금연주로 빌어준다. 
드디어 해선이는 섬섬이를 기다리다 병이 나서 앓아누워 죽고 만다. 
동네 사람들은 해선이를 가엾게 여겨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었는데 이듬해 초가을 마타리 꽃이 피었다. 는 
봉황대 마타리꽃의 이야기다. 섬섬이와 해선이의 아주 작은 비석이 봉황대 푸섶에 흔적으로 남아 있다. 
또한 김해 봉황대에는 황세와 여의의 사랑ㆍ왕비 용녀이야기ㆍ유민공주 등이 있다.

우리의 삶은 예술이며 생애는 그 예술의 흔적입니다. 
우리는 상기의 짧은 섬섬이와 해선이 이야기로도 강렬한 예술혼을 느끼고 감동할수 있습니다. 
현재의 우리도 그 예술혼을 기리고 우리 생애에서 예술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잇도록 낭송의 꽃을 피우고자 합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제1회 김해 봉황대 마타리꽃 시낭송 
ON-LINE 전국 대회를 개최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 공고 ■
심사 일시: 2026년 9월 15일(토요일) 오후 1시 
심사 장소: 웰라이프문화복지연구소(변경 가능)

*제시詩 아래 3편 중 택 1 또는 자유시 낭송 전신 동영상 제출

◆제시詩 3편 중 택 1 또는 자유시 2분 30초 ~ 3분 30초 이내의 시 
  (자작시나 외국시 번역시는 제외)
◆ 참가대상: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누구나

     심사기준: 작품 이해도, 표현력과 감동, 전달력, 발성과 운율

[시상내역]
대상(1명) 상금 30만원 상장 시 낭송가 인증서
금상(1명) 상금 20만원 상장 시 낭송가 인증서 
은상(2명) 상금 10만원 상장
동상(4명) 5만원과 상장 
장려상(10명) 상장

접수처: E-mail: sinjeng2069@naver.com
제출방식: 낭송 전신 동영상 상기 메일 접수 후
(예시: 봉황대-000(본인이름ㆍ시 제목ㆍ작가명ㆍ참가신청서와 시 원문 메일 제출

접수 기간: 2026년 3월 1일 ~ 8월 30일

◆참가비: 1만원, 반드시 본인 이름으로 입금 바람
참가비는 어떠한 경우에도 일체 반환하지 않음.
참가비 입금 계좌: 농협 신정문학 351 - 1138 - 9586 -13
*포랜컬쳐 및 언론 SNS 기타

문의처: 박선해 010 - 3976 - 6785

주최ㆍ주관: 신정문학&문인협회(직인생략)


제시詩 3편 중 택 1 또는 자유시

마타리꽃을 아시나요/박선해

마타리꽃을 아시나요?
해선이와 섬섬이를 아시나요!
이름을 부르기 전에 고개부터 숙이게 되는 꽃을
가야금 줄이 밤을 건너올 때의 그 떨림을 

거친 바람이 회오리로 연주하던 날,
봉황대 아래 옛 연인은 말 대신 
그늘을 나눠 가졌습니다

실바람에 흔들리던 모습은
시간을 잊은 강물처럼 흘렀고,
어둠 속에서도 작은 빛 하나를 놓지 않았습니다
세상의 아픔이 잠시 바닥에 내려앉던 순간
마타리, 그 꽃술 위에 나는 
조심히 바람을 올렸습니다

지나간 뒤에야 이름이 남는 꽃
늦은 고백은 심장을 세게 두드리지 않고
문을 살짝 밀어 열어 둔 채로 돌아섰습니다
그대라는 꽃은 내 안에 잠깐 피었다가
빈 숲을 지키는 들꽃이 되었습니다

계절이 피고 질 때마다 나는
별빛 쪽으로 한 발 물러섭니다
한 오라기 흔적마저 벗어버리고
서 있는 풍경만으로 말을 대신하고 싶어서
이름보다 자세로 불리는 꽃
여운을 조용히 쓸어내리면
품지 못할 계절은 없을 것 같습니다

송이송이 맺은 정, 그대 마타리,
봉황대 바람을 타고 다시 오는 인연이여 
우리의 영원한 사랑꽃이여



왕비 용녀의 눈물 /박선해

우물 속에 비친 얼굴 하나,
젊은 날의 물결이 아직 남아 있다
향기는 물을 건너 
이름이 되기 전의 사랑으로 번진다

봉황터의 바람이 머물다 간 자리,
꽃은 피지 않아도 그늘이 먼저 깃든다
한때 켜졌다 사라진 진홍의 작은 불,
하늘의 가장자리에서
아직 식지 않은 채 흔들린다

역사는 한 줄로 접혀 
사군자의 잎맥 사이에 꽂히고,
백일홍은 말없이 계절의 얼굴을 오래 들고 있다

천 년을 돌아온 바람이 궁궐 담을 넘으며
사랑과 한숨을 섞어 별빛의 속도로 흘린다
기와 끝에 걸린 달이 밤을 세는 동안,
마당의 그림자는 잊힌 이름을 발음한다

우물가의 물소리, 
가슴 안쪽까지 내려와 조용히 젖게 한다
새벽, 첫 새가 날아오를 때
눈물은 이슬로 바뀌고 이야기는 다시
하루의 문을 연다



봉황대에 남은 이름/박선해

봉황대의 바람이 먼 옛날을 불러 세우면,
고개는 발자국의 기억을 펴고
바위는 숨결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뱃속에서부터 묶인 약속 하나,
물결처럼 번지던 향기 하나,
소년의 어깨와 소녀의 그림자가
같은 햇살 아래에서 자랐다

남장한 웃음은 돌 틈에 숨었다가
해반천의 물빛 앞에서 비밀을 풀어놓았고,
사랑은 처음으로 자기 이름을 얻었다

그러나 북소리가 하늘을 흔들 때,
검은 깃발이 길을 가로질렀고,
왕의 말 한마디가 운명의 다리를 놓았다

황세는 검을 들고 별빛 속으로 걸어 들어갔고,
여의는 돌문을 열어 나비가 되어 하늘을 건넜다
바람은 그녀의 날개를 이 땅의 지명으로 내려 적었다

그리고 그 사이,
유민

공주는 왕관 대신 산의 어깨를 택하고,
비단 대신 솔잎의 냄새를 입었다
임호산의 새벽마다 이슬은 작은 종이 되어
그녀의 두 손 위에서 울렸다

사랑이 남긴 것은 무덤이 아니라
이름이었고, 눈물이 남긴 것은 길이었다

황세바위에 부딪힌 햇살이 검의 그림자를 씻어내면,
여의고개를 넘는 바람은 나비의 숨결을 닮아 떤다

유민산, 그 고요한 능선 위에서
한 여인의 선택이 지금도 하늘을 받치고 있다

저녁의 봉황대, 별 하나가 고개를 숙이면,
세 사람의 이야기는 다시 바람이 되어
이 땅을 천천히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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