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세상보기 장애인 사랑 나라사랑 * 제1회 전국 장애인시낭송대회 본선 총심사평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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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20:50
이번 전국 장애인시낭송대회 본선 무대에 오른 모든 분들의 눈빛과 목소리에는 시를 향한 진심 어린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짧은 준비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시를 신중하게 고르고 한 자 한 자 암기하며, 마침내 온 마음에 시를 체득하기 위해 쏟아부은 그간의 노고가 무대 위에서 참으로 선명하게 빛났습니다.
단순히 텍스트를 기계적으로 암송해 내려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잘 외운 시를 차분히 기억하며 마치 한 줄 한 줄 깊이 음미하듯 읽어 내려가려는 진정성 있는 태도가 무척 돋보였습니다.
무대 위에 서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첫발을 내딛는 도전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이번 대회의 가장 큰 의미를 완성하셨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훌륭한 무대를 보여주었으나, 앞으로 더 멋진 낭송가로 성장하기 위해 조금 더 기울이면 좋을 아쉬운 부분들도 발견되었습니다.
낭송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긴장한 탓인지 중간에 문장을 잠시 놓치거나 일부분을 다소 틀리게 표현하는 순간들이 있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시의 흐름을 체화한다면 더욱 안정적인 무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려주는 장·단음을 정확히 지키거나, 시의 의미 단위에 맞추어 유연하게 호흡을 조절하는 면에서는 아직 다소 미비한 부분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앞으로 꾸준한 기본기 훈련을 통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번 출전자분을 향한 향후 기대와 따뜻한 응원을 보내며 더 큰 힘이 되어 오늘의 이 소중한 무대 경험은 여러분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오늘 무대에서 얻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앞으로 시의 흐름에 맞는 호흡과 리듬을 조금 더 세심하게 다듬어 보십시오. 분명 지금보다 훨씬 더 깊이 있고 울림 있는 낭송을 완성하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세상의 모든 물리적 · 마음의 벽을 뛰어넘어, 시와 낭송이라는 아름다운 모국어 사랑으로 이 자리를 함께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활기차고 감동적인 낭송으로 여러분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해주시기를 바라며, 모든 참가자 여러분의 눈부신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심사위원 박선해(시낭송가ㆍ시낭송 지도사ㆍ한국가야문화컨텐츠발전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