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 중랑詩산책 14* 별을 헤다 / 조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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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 중랑詩산책 14* 별을 헤다 / 조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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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돌을 지고

누가 저 높은 곳에

시를 옮겨 놓았나

숨이 찰수록 쏟아지는

눈부신 시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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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랑디카시인협회에서 서촌 윤동주 문학관으로 2026년 봄 문학기행을 갔다.

해설사의 도움으로 윤동주 시인의 삶을 무겁게 가슴에 새기고, 시인의 언덕에서 점심을 먹고 시 낭송 대회가졌다. 그리고 예년처럼 문학기행의 백미, 백일장을 실시 했다. 조태숙 시인의 별을 헤다가 최다 득표를 했다. 읽어 볼수록 두텁떡처럼 의미가 두텁다.

모두들 무심히 지나쳤던 깔끄막 계단을 의 장소로 전환시키는 상상력이 돋보인다. 무거운 돌을 지고 올라갔을 누군가의 노동을 통해, 윤동주 시인의 고뇌를 환유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저 높은 곳에 시를 옮겨 놓았나/라는 물음은 시의 위치를 물리적 높이이자 정신적 경지로 확장시키며 독자의 사유를 끌어올린다. 숨이 찰수록 쏟아지는 /눈부신 시어들/은 고통과 아름다움의 역설을 효과적으로 결합한다. 이미지와 언어의 긴밀한 호응, 절제된 문장 속 여백의 미가 잘 살아 있다. 이십여 명의 회원들이 그 자리에서 쓴 작품들 수준이 막상막하였다.

 

: 손설강 (중랑디카시인협회 회장)

2026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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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저 중랑디카시

김유정 디카시 공모전 우수상

산해정 치유문학상 디카시 부문 최우수상

손설강 디카시아카데미 1.2기 수료

«신정문학» 디카시 등단

한국디카시인협회 서울중랑지회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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