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 중랑 詩산책 8 * 퇴사 고민/ 이운수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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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12:54
나갈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고
이운수
• 디카시 창작지도사 3기 회장
• 법무부 디카시 동호회 「법무시(詩)선」 회장
• 제7회 전국 글쓰기 대회 달성 디카시 공모전 대상
• 제1회 평택 디카시 공모전 우수상
• 제2회 영등포 디카시 공모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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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는 프로 디카시인 인 게 분명하다. 무심히 지나칠 저 찰나를 찍어 매끈하게 뽑아냈다.
제목까지 열여덟 글자다. 스무자도 안되지만 이미지 기호와 한 몸이 되어 독립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하다.
남매를 둔 내 아들아이의 고민이 투영되어 한참을 머물렀다.
그러나 직장 퇴사가 아니라도 나아가지도 돌아가지도 못하는 삶의 경계에 선,
인간의 보편적인 불안도 내포한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에서 흘러가는 시간은
아이스크림처럼 조용히 사라진다. 필자도 현재 저런 처지에 있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기억의 집념’처럼 시간은 흘러가고 기억은 남고...
감상: 손설강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