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선 중랑詩 산책 61* 수골실(收骨室)에서- 김왕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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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선 중랑詩 산책 61* 수골실(收骨室)에서- 김왕노

 

김 왕 노

 

어머니 살이 무너지고 뼈가 무너지고

청춘이 무너지고 억장이 무너지며

우리 형제를 빚었다는 것

그것이 죄라는 듯

연화장 불판 위에 누이고

한 줌 재로 만드는 배은망덕한 형벌을 가하면서

뻔히 그렇게 못하신다는 걸 알면서

어머니 불 들어갑니다. 나오세요

불 들어갑니다. 제발 나오세요

형제들 몸부림치며 울고불고하지만

끝내 불의 형벌은 자식의 죄를

자신의 죄처럼 숨긴 불고지죄에 대한 것만 같아

, 끝내 수골 실에서

한 줌 재로 돌아온 어머니를 안고

무너지는 가슴이여

 


*수골실(收骨室): 사람의 주검을 화장하고 남은 뼈를 거두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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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매일신문꿈의 체인점으로 신춘문예 등단.

-빅뱅이은솔 연잎의 기술로 평론 등단.

-시집 슬픔도 진화한다22 권 상재,

-한국디카시인협회 상임이사

-웹진시인광장 다카시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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