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근의 걷다가 쓰는 사진 * 천혜의 습지, 순천만

독자문예마당

유중근의 걷다가 쓰는 사진 * 천혜의 습지, 순천만

95117f0253f478a6745febbf88dedfe4_1765094053_36.jpg
유중근 사진작


아! 순천만


                            유중근

나는 순천만을 정말 좋아한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순천만에 매료된 나는 틈만 나면 순천만으로
달려와 힐링하고 사진을 찍고 시를 노래한다.

나의 순천만 주 여행코스는 순천만 습지를
시작해서 용산을 넘어, 칠면초와 해당화가
아름다운 와온길이 있는 남파랑길, 최고의
일몰명소인 와온해변 솔섬까지다.

황금빛 갈대가 겨우내 서로 부대끼다
주저앉으면, 연둣빛 새순이 올라오는데
개개비가 둥지를 틀고 요란하게 사랑을
노래하는 갈대밭을 지나 S자로 휘어도는
물길이 아름다운 가슴이 확 트이는
용산을 지나 갈대와 칠면초가 어우러지고
해당화가 붉게 핀 드넓은 뻘밭이 펼쳐진
남파랑길을 지나 솔섬으로 넘어가는 일몰이
아름다워 눈물이 나는 와온해변까지
그 환상적인 풍경이 순천만을 생각하면
언제든 뇌리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두말할 필요도 없고,
설명이 필요 없는 천혜의 명소
아~~! 순천만!

짱뚱어가 갯골에서 유영을 하고
칠게와 농게는 들락날락 숨바꼭질을 한다.
순천만은 갯벌에도 단풍이 든다.
일곱 번을 색을 바꾼다는 칠면초가
붉게 물들고 나문재도 초록에서 붉게
변할 즈음 흑두루미가 찾아든다.

특히, 순천만의 겨울은
흑두루미를 빼면 앙코 없는 찐빵이다.
수만리 머나먼 길을 날아와서 순천만 들녘
구석구석에서 삼삼오오 놀다가 떼를 지어
하늘을 나는 우아함은 내가 새가 될 수
있다면 서슴지 않고 흑두리미가 되어
아름다운 순천만에서 놀다가 봄이 오면
사랑하는 이와 시베리아로 소풍 갔다가
알콩달콩 새끼 낳고 그 새끼를 달고
순천만으로 다시 오는 꿈을 꾸게 한다.

국가자연유산인 명승지이자 세계자연유산,
람사르 습지보호지역인 천혜의 순천만은
생물다양성을 잘 보존하는 최고의 생태관광,
생물자원 교육장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다.

천혜의 습지와 천연기념물 흑두루미를
비롯한 순천만의 자연을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열렬 팬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해 본다.

#순천만콘텐츠공모전 #흑두루미 #순천만에서만난 나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