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성찰의 시, 성승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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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성찰의 시, 성승화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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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승화 시인


마음의 돌탑


            성승화


내가 가는 산골 길 따라 굽이굽이

모양새도 없고 삐쭉 빼쭉 튀어 나와있는 돌

나는 이 돌들이 꼭 내자신처럼 모가 나 있고 형편없어 보이는 돌들이지만 내게는 채색 옷을 입은 돌이다


내마음의 돌이 어느새 가지런히 하나 둘씩 돌탑을 내 마음의 소망을 빌어 쌓는다

사람들의 발길에 차이고 굴러 떨어져도

어느 누구 한사람 인정 해 주지 않으며 귀하게 여기지도 않는 모난 돌

누구 에게는 귀한 마음의 돌탑을 쌓아 올리는 소망의 돌 이며 마음의 돌탑 한줄기 빛 같은 돌을 쌓아 올린다


세상의 모든 마음의 돌탑 들이 소망의 채색옷을 입고 그것을 위해 마음의 돌탑을

쌓으며 가난의 부끄러움이 아닌 좀더 겸손 해 지려는 노력으로 인해 내 마음의 돌탑을 쌓는다



세계가 하나되고

백성이 하나 되기를 위해 평화와 자유 를 위해

난 모가 나고 못생긴 돌 잘난 돌을 모아 마음의 소망의 돌탑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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