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섭의 시시時詩때때로 글 쓰는 남자
포랜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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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0 23:56
그대 숲 속
정경섭
마음 깊은 곳에 숨겨둔 말 못해서 시리다
칼날 같은 그대 마음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낮은 곳 그대의
눈망울 꽃사슴같이
손 잡아서 이끌어 주네요
목말라 물 한잔 마시고 시에 기대어 보는데
단순한 사랑 같아서
싫어서 나온 그길,
가슴에 와닿아야
머릿속에 들어있는 꿈
나약하지만, 계절 달 품고
떨어지는 낙엽 같은 님
지는 그곳을 바라 보며 다시 피는 꽃을 위해 길을 걷고 그대위해 사랑 의미를
백지에 까만 연필 두고 갑니다
그 숲에 가서 찾아보고 있는데
작은 창가 속 보이는 그대
행복에 가시가 돋는 미소가 꽃이 핀듯
먼가를 적는
우물 속에
고운 마음
검은 머리 풀 같은 노래
바람도 잘 불어서
창을 보고 노래 흥얼거리며 그리움속
뒤돌아 가는 길
임 눈빛 따라
깊은 손길 위 당신 안고 싶었는데
걸어보아요 낙엽처럼 사박사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