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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이런goya-당연한 것들

내 호흡은 거칠 것이 없었다.만지고 싶으면 만질수 있었다.먹고 싶다면 마음껏 먹을수도 있었다.가고 싶다면 어디든 갈수 있었다.듣고 싶다면 가리지 않고 들을수 있어서 좋았다.이런 것… 더보기

사는게 이런goya-호랭이 해

썰렁한 아재개그 하나가 있다.그럴듯한 검정색 리무진 승용차가 내 앞에 다가오더니자동 유리문이 스르륵 내려가고 쏟아지는 레이저 눈빛을 가진 호랭이가 한마디 했는데 "타~이거"올해가 … 더보기

정완식 연재 詩소설 - 달맞이꽃(22)

22. 그건 사랑이었네뜻밖의 단호한 화수의 이야기에 약간 당황스러웠지만, 수연은 개의치 않았다."그렇게 저한테 경계심을 나타내지 않아도 화수씨가 저한테 실망했다는 것을 저 역시도 … 더보기

사는게 이런goya-다시 그날

한 해동안쫄쫄이 그 고생을 하였는데팍팍해서 그 찔림으로 온 몸에 피 멍이 들었는데쌩으로 마스크를 쓰고 멀뚱멀뚱 사람들의 멀어짐을 지켜봤는데지쳐 쓰러진 몸뚱이 안으로 바이러스까지 집… 더보기

정완식 연재 詩소설 - 달맞이꽃(21)

21. 다섯 번째 만남, 재회화수가 입원하고 있는 일반 병동 엘리베이터 안의 층수를 확인하고 번호를 누르는 수연의 희고 기다란 검지가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민현숙과 헤어진 후… 더보기

사는게 이런goya-자전거

출근길에 다소 힘겨워 보이는 부녀지간을 목격했다.자동차로도 힘겨운 고바위를 초등학교4~5학년배로 보이는 딸래미를 뒤에 태운 채있는 힘껏 페달을 밟고 있는 아버지를 본 것이다.그런데… 더보기

조용현 시인의 마음이 걷는 수필 8

조용현 시인어느덧 조용현뒤돌아 볼 겨를도 없이 숨 쉬어 왔던 수많은 날들은 보내고 벌써 한 해가 저물어가네요.석양이 붉게 며칠을 더 물들이고 나면 뜨겁게 뛰어왔던, 올 한 해도 뒤… 더보기

정완식 연재 詩소설 - 달맞이꽃(20)

20. 민현숙과의 만남쏟아지는 별꿈틀대는 바다별이 다 쏟아져 내린 뒤하늘은 바다가 되었다어디가 끝이고 어디가 시작인지정처 없이 흐르는 마음이향하는 곳은 너인데너는 어디에도… 더보기

하명호 시인의 생활 수필

하명호 시인들개들의 습격 하명호 입동이 지나 매서운 한기가 들어 이따금 바스락거려 온 사방은 어둠만이 길게 내려앉아 불어오는 겨울 찬 바람에다 낙엽만이 굴러가는 소리 하고는 하루의… 더보기

민병식의 사랑 에세이 19

2021 경북여행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수필] 문경새재에서 옛 선비의 숨소리를 듣다민병식경상북도 문경은 사과와 석탄으로 유명한 곳이다. 책을 통해 약간의 정보는 얻었지만 그… 더보기

사는게 이런 goya-양말

요 며칠전 티브이화면을 보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었다.지금은 고인이 되어버린 전두환씨의 영정사진 앞에서거수경례를 하는 청년이 있었는데, 물론 그청년의 뒷모습이었다.씩씩하게 거수경례… 더보기

구지가 문학관을 꿈꾸며... / 박경용 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 고문

박경용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고문고대문학 발상지 김해 구지(龜旨)문학관을 꿈꾸며김해문인협회 고문 박경용인류문화의 발상지는 긴 강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강 낙동강… 더보기

정완식 연재 詩소설 - 달맞이꽃(19)

19. 상실시대 잊으려고 잊은 건 아니었어요떠나려고 떠난 건 아니었어요잊으려 할수록 떠나려 할수록선명하게 떠오르는 당신 모습에상처 입은 기억이 슬퍼하네요지우려고 지운 건 아니었어… 더보기

사는게 이런goya-월급날

헐벗고 가난한 창고에 쏟아져 들어오는 부(富)가 풍성한 날이다.한 달에 한 번씩 손꼽고 손꼽아 기다리는 반가운 날이다.그리고는 몰려오는 쓰나미처럼 엄청난 좌절감을 맛보는 날이기도 … 더보기

정완식 연재 詩소설 - 달맞이꽃(18)

18. 이별(離別) 후에달 밝은 밤이면 빛바랜 별들이잠시 몸을 숨기지만네가 떠나가 버린 것이 아님을 알아어둠이 두려운 사람들은 빛을 밝히고어둠이 깊을수록 동트는 아침은 더 가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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